제임스 2위, 코비 9위
뉴욕 샬럿에서 열린 NBA 농구팀에 대한 기자 회견에서 샬럿 호넷의 구단주 마이클 조던이 언론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 역대 NBA 선수 중 베스트 74를 추려 전문가 투표로 선정한 순위에셔 1위에 오른 조던은 1984년부터 1993년까지 시카고 불스에서 뛰며 팀을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 차례 은퇴했다가 1995년 시카고로 복귀한 그는 다시 1998년까지 팀에 우승 트로피를 세 번 더 선물했다. 6번 우승하면서 6번 모두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조던에 대해 ESPN은 "플로어 안팎에서 세계적인 농구의 아이콘"이라면서 "그의 경기는 스포츠를 초월해 그의 뒤를 따르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됐다"고 평가했다.
현역 선수인 '킹'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2위에 올랐다. 마이애미 시절에 두 차례, 클리블랜드에서 한 번 등 3번 우승반지를 차지한 그는 정규리그 기록은 27.1점에 7.4리바운드, 7.4어시스트로 조던의 30.1점에 6.2리바운드, 5.3어시스트에 비해 득점은 밀리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조금 앞선다.
3만8387점으로 NBA 통산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카림 압둘 자바(73)가 3위에 올랐고 빌 러셀(86·미국)과 매직 존슨(61·미국)이 4, 5위에 자리했다. 올해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미국)가 9위로 뽑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끈 스테픈 커리(32)는 13위로 평가됐다.
전날 미국 CBS가 발표한 '역대 NBA 선수 베스트 15' 순위에서도 1위부터 6위 윌트 체임벌린까지 순위가 ESPN과 똑같았다. ESPN 순위에서 10위였던 샤킬 오닐이 CBS 순위에서 7위로 높아졌고, ESPN 순위 7∼9위였던 래리 버드, 팀 덩컨, 브라이언트가 CBS 랭킹에서는 8∼10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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