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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아프리카TV와 손잡고 ‘ARC 대회’ 론칭한 ROAD FC, 스포츠 콘텐츠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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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아프리카TV 이민원 콘텐츠전략사업본부 이사와 ROAD FC 김대환 대표(오른쪽)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ROAD FC가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아프리카TV 본사에서 아프리카TV와 ARC (AfreecaTV ROAD CHAMPIONSHIP) 대회 론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RC 대회는 ROAD FC와 아프리카TV가 함께 개최하는 대회로 수년간 협의하여 마침내 계약까지 체결됐다. 숏 콘텐츠를 원하는 젊은 세대를 더 유입시키려는 아프리카TV의 의도와 ROAD FC의 타깃층이 상당 부분 일치하며 의견을 모았다.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 입장을 단순화시키고, 공격적이고 다이나믹한 상황이 나올 수 있도록 룰을 변경한, 새로운 형태의 종합격투기로 숏 콘텐츠에 최적화됐다. BJ들이 라이트하게 중계를 하면서 좀 더 편하고, 재밌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경기장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을 활용한다. e스포츠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으로 가로 32m 세로 4m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경기의 몰입감, 현장감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첫 대회는 오는 23일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때문으로 현장에는 의료진이 항시 대기할 예정이다. 출입하는 모든 스태프 및 선수, 지도자들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출입 시 체온 체크와 손 소독제 사용도 필수다. 출입하는 필수 인원들의 좌석도 1m 이상 간격을 유지한 채 진행된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대에 맞게 아프리카TV와 뜻을 모으며 대회를 론칭하게 됐다. 대중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숏 콘텐츠가 만들어지도록 룰을 변경,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대회를 하려고 한다. 공격적인 룰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OAD FC가 이렇게 기존 대회 외에 또 다른 대회를 론칭하는 배경에는 CJ ‘주먹이 운다’, MBC ‘겁 없는 녀석들’, SBS 미디어넷 ‘맞짱의 신’ 등 10년째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격투기 뿐 아니라 스포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포석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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