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상금 기부한 나경복과 서양호 중구청장 |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 중구청은 프로배구 2019-2020 V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우리카드 나경복(26)이 MVP 상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나경복은 홈구장인 장충체육관이 있는 중구를 기부처로 택했다고 구가 전했다.
구는 기부금을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전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나경복은 "팬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팬과 선수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배구코트의 MVP가 나경복 선수라면 코로나19 전선의 MVP는 구민 여러분"이라며 "뜻깊은 상금을 흔쾌히 후원한 나경복 선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레프트 포지션의 나경복은 이번 시즌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491점(전체 6위)을 올렸고 공격 종합에서도 성공률 52.92%로 전체 4위, 토종 2위에 올랐다.
지난달 MVP 수상 당시 상금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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