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한카드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가족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전산 시스템을 수정 중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일부터 신한카드 가족카드로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세대주 명의의 카드로만 지원금을 쓸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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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한카드는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은 9개 카드사(KB국민·NH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중 유일하게 세대주 본인의 가족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11일 온라인 신청이 시작되기 전 전산을 개발해뒀다.
그러나 이후 가족카드로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는 행안부의 가이드라인이 카드업계에 배포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이후 기부금 항목 등의 수정 등으로 가족카드 관련 전산 시스템을 수정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며 "행안부 지침을 고의로 어기고 가족카드 마케팅을 강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지난주 발송한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에서 '세대주 본인 신용의 가족카드도 사용가능하다’고 알리기도 했지만, 이후 '가족카드 사용가능'이라는 문구를 제외하고 안내문자를 다시 발송했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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