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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세는 국내여행

5월에 반려견과 걷기 좋은 길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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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주상절리길·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선자령 풍차길 등

관광공사 5곳 추천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노컷뉴스

한탄강 주상절리길 코스01 구라이길 (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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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기르기가 대세인 요즘, 대한민국에서 반려견과 걷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12일 한국관광공사가 또 하나의 가족 구성원인 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만들기 좋은 편안한 길 5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반려견을 동반할 때에는 목줄과 배변봉투를 준비하는 에티켓은 필수고, 반려견에게 줄 먹거리와 물을 별도로 챙기는 것이 좋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 구라이길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지치고 고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힐링하기 적합한 곳이다. 모두 4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는데 초입인 ‘01코스 구라이길’은 총 4km 길이로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다.

조용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운산리 자연생태공원을 둘러본 후,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잘 정돈된 덱(deck)과 멍석길이 자연 속으로 자연스레 안내한다. 한탄강의 자연적인 음악소리, 숲 사이사이에서 나는 나뭇잎과 새소리는 덤이다.

◇경기도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위치한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는 약 1억 년 전 백악기 공룡 집단 서식지였던 곳이다. 다양한 화석이 발견되면서 공룡알 화석산지로 조성해 천연기념물 제414호로도 지정됐다.

천천히 걸으면 왕복 2시간 정도 걸리는 길지 않고 평탄한 길로, 양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갈대밭도 감상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덱 위주의 길이 이어지는데, 유모차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어 남녀노소는 물론 반려견도 쉽게 걸을 수 있다.

코스를 걷는 동안 누두바위, 하한염, 중한염 등 8개 지점에서 공룡알의 화석을 발견할 수 있으며, 중간 중간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 반려견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강원도 강릉 바우길 01코스 선자령 풍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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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선자령 풍차길(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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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는 산과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바우길이 있다. 바우길은 백두대간을 비롯해 경포대와 정동진까지 자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둘레길이다. 총 400km인 바우길은 강릉바우길 17개 구간, 대관령바우길 2개 구간, 울트라 바우길, 계곡바우길 그리고 아리바우길로 이루어져 있다.

강릉 바우길 첫 번째 코스는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길로, 선자령에는 바람의 언덕이라고 불릴 만큼 거센 바람과 커다란 풍차(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선자령 풍차길은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해 선자령 계곡길과 능선길을 밟아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남녀노소 누구나 걸어도 무리없이 오를 수 있고 울창한 숲에서 쏟아지는 피톤치드를 받아 심신이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경기 평택시 평택호 관광지 수변데크 사색의 길

‘평택호 관광지 수변데크 사색의 길’은 충청남도 아산시와 경기도 평택시 사이 안성천 하구에 아산만 방조제를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 호수인 평택호 주변에 조성된 덱을 따라 걷는 약 1.5km의 산책코스다.

사색의 길은 언덕이나 장애물이 없어 난도가 높지 않으며, 걷는 동안 탁 트인 호수를 바라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특히, 직선 길로 돼 있어 반려견과 보폭을 맞춰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코스 곳곳에는 총 10개의 다양한 ‘소리 의자’가 설치돼 있어 걷는 도중 쉬어가거나 구경하기 좋다.

호수 주변은 관광단지로 조성돼 있으며 코스 곳곳에 식당과 카페들이 위치하고 있지만 반려견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곳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인천 강화나들길 19코스 석모도 상주해안길

‘석모도 상주해안길’은 석모도의 동쪽을 살펴볼 수 있는 코스로, 산과 들, 바다로 서서히 바뀌어가는 풍경을 즐기며 반려견과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는 가벼운 도보여행 코스다.

석모대교가 놓인 후 차량 접근성이 좋아져 반려견과 함께 호젓한 섬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농촌 풍경, 오솔길까지 10km에 걸쳐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석모도 상주해안길’의 특징이다.

제방길이 끝나고 숲길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정자가 있어 반려견의 간식을 챙겨주며 쉬어가기 좋다.

정자 주변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는 것도 추천한다.

대중교통 이용은 다소 어려운 편이라 미리 마을버스 시간표를 확인하는 게 좋다.

무료 캠핑장으로 알음알음 알려진 민머루해변의 캠핑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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