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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금감원, 라임펀드 판매한 KB증권 현장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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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2일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인 KB증권을 상대로 현장 검사를 시작했다. 라임 펀드의 부실을 키운 원인으로 지적받는 총수익스와프(TRS) 관련 내부통제와 전액 손실이 예상되는 라임AI스타펀드의 불완전 판매 여부 등에 대한 검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4월 초부터 약 4주 간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 KB증권에 대한 서면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조선비즈

지난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입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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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라임 펀드의 부실을 키운 원인으로 지적받는 TRS 관련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TRS는 증권사가 자산운용사 대신 투자자산을 매입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거래 방식이다. 증권사는 펀드 만기 때 선순위로 자금을 회수하고 투자자들은 나머지 대금을 가져가게 된다. 이런 구조 때문에 펀드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에게 우선 전가된다.

라임의 경우 이번 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TRS 계약을 적극 활용해 일반 투자자의 손실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자산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없으면 부실 투자 리스크도 늘어나는 구조다. 이 때문에 금감원이 리스크 관리 규정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KB증권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인 AI스타펀드 관련 불완전 판매 여부 등에 대한 검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AI스타펀드는 라임 AI스타 1.5Y 1호와 라임 AI 스타 1.5Y 2호, 라임 AI 스타 1.5Y 3호 펀드는 기준가가 0으로 조정됨에 따라 전액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KB증권 등에서 팔린 이 펀드 가입 규모는 492억원에 이른다.

박정엽 기자(parkjeongyeo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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