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카드사의 재난지원금 신청 페이지/카드사 앱 캡처 |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동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장 많이 들어온 곳은 신한카드였다. 38만4000건 신청이 들어왔는데, 신청 금액은 총 2556억원이었다. 건당 평균금액은 약 66만원이다.
신한카드 다음으로는 KB국민카드가 32만3000건, 2179억원으로 신청건수와 금액이 많았다. 이 외에는 NH농협카드(23만1068건, 1538억원), 삼성카드(21만건, 1435억원), 우리카드(17만5000건, 1141억원), 현대카드(14만5000건, 1037억원), 하나카드(9만6000건, 658억원), 롯데카드(7만8000건, 567억원) 순이었다.
그러나 기부금액 순으로 보면 하나카드가 17억원으로 가장 많다. 하나카드의 신청금액은 신한카드의 4분의 1가량에 불과하지만, 기부금액은 신한카드(6억원)의 약 3배에 달했다.
우리카드 기부금액이 1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의 기부금이 각각 15억원, 11억원으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는 삼성카드가 7억원, 현대·롯데카드가 2억원씩 접수됐다.
현재 각 카드사는 당일 신청분에 한해 기부 취소나 금액 수정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KB국민·롯데·하나·BC(우리)·NH농협카드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수정이 가능하지만, 신한·삼성·현대카드는 일단 콜센터나 점포를 통해야 한다. 신한카드는 콜센터·점포 영업시간 제한으로 수정 신청을 못 한 고객을 위해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수정 신청을 받고 있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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