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11일 스페인 매채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침체된 스페인 경제를 살리기 위해 라리가가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침체된 스페인 경제를 위해서 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리그)가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모스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라리가가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절멸할 수 있도록 규율에 따라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 3일 "축구가 돌아오길 바란다. 라리가와 스페인축구연맹이 리그 재개 시점을 스스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일부터 호텔 영업과 식당의 야외 영업도 허가하는 등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라리가 소속 클럽들은 스페인 정부의 이동제한령 완화에 따라 5월 초 훈련을 재개했다.
라모스는 "훈련장인 발데베바스를 나눠 소그룹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정상적이고 복잡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라모스는 "나는 라리가가 정상화되어 경쟁하기를 간절히 원한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에게 지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모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16승 8무 3패(승점 56)로 바르셀로나(18승 4문 5패, 승점 58)에 1위를 내준 상황이다.
앞으로 1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 주목된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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