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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 테마'

'복덩이가 왔네' 박준태-정진호 주전 도약, 노성호도 중용 [오!쎈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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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태-정진호-노성호(왼쪽부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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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새 유니폼이 잘 어울린다.

KBO리그 개막 첫 주에 이적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트레이드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긴 선수들이 주축으로 도약하며 새로운 팀에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KIA에서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외야수 박준태가 가장 빛났다. 트레이드 당시에는 KIA로 옮긴 장영석에게 무게가 기울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박준태의 방망이가 매섭다. 6경기에서 11타수 4안타 타율 3할6푼4리 1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볼넷 6개를 골라내 출루율 5할8푼8리에 달한다. 9번 타순에서 기대이상 생산력을 보여주며 키움 강타선에 빈틈을 없앴다. 강한 어깨를 앞세운 외야 수비력도 안정적이라 키움의 주전 좌익수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은 외야수 정진호도 ‘두산 화수분 출신’다운 실력을 뽐내고 있다. 팀 내 좌익수 경쟁을 뚫고 주전 자리를 움켜쥔 정진호는 6경기에서 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 1타점 1도루로 활약 중이다.

두산에서 김재환, 박건우, 정수빈 등 화려한 외야진에 가려 기회를 잡지 못한 정진호는 한화에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6경기 모두 주전으로 나서며 테이블세터 자리를 꿰찼다. 폭넓은 범위로 외야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돋보인다.

2차 드래프트로 NC를 떠나 삼성 유니폼을 입은 좌완 투수 노성호도 중용받고 있다. 3경기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대구 KIA전에서 2점차 리드 상황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 홀드를 따내 필승조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한화로 옮긴 장시환도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지난 7일 문학 SK전 6이닝 9피안타 1볼넷 2사구 6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이적 첫 등판에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의 토종 에이스로서 기대감을 높인 투구였다.

2차 드래프트에서 KIA로 이적한 두산 출신 사이드암 변시원도 지난 7일 광주 키움전에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첫 등판부터 구원승을 챙겼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옮긴 포수 이해창, 트레이드로 롯데에 간 외야수 추재현은 아직 백업 역할이지만 나란히 2경기에서 2타수 1안타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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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민경훈 기자]한화 선발 장시환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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