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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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에 입점한 2700여곳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오는 13일부터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마트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 임대매장 9844곳 중 2695곳(27.3%)이 '긴급재난 사용처'로 지정됐다.
이마트는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입점한 임대매장 2400여곳 중 800곳(30%)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124개 점포에 입점한 1444개 임대 매장 중 795곳(55.1%), 홈플러스는 140개 점포에 있는 6000여 임대 매장 중 1100여곳(18.3%)이 대상이다.
각 대형마트의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처는 미용실·안경점·약국·세차장·키즈카페·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이다.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일부 매장은 제외된다.
예를 들어 이마트 성수점에서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세차장 △치과 △소아과 등 총 26개 임대매장 중 11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월배점에서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화원 △차량정비소 △세차장 △치과 등 총 25개 임대매장 중 10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대형마트 3사는 각 점포별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가 상이한 점을 고려해 매장 곳곳에 안내문을 부착할 예정이다. 입점 매장에도 '긴급재난 지원금 사용처'라는 문구가 부착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매장의 활성화를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등 매장 동선과 해당 임대매장에 안내문을 부착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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