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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유망주 GK, 호날두 개인훈련 도와주고 수고비 받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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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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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호날두가 마데이라 섬에 머물 때 운동장을 통째로 빌려 개인 훈련에 나섰다. 당시 훈련을 도와줬던 지역 클럽의 18세 골키퍼는 훈련 후 호날두가 수고비를 줬다고 회상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유망주 골키퍼 필리페 곤찰베스의 사연을 전했다. 곤찰베스는 마데이라 섬 연고 클럽 나시오날 유스 팀에서 뛰는 골키퍼이다.

그는 주말 오전, 잠을 자다 구단으로부터 "마데이라 스타디움에 가서 훈련을 도우라"는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중이었기 때문에 곤찰베스는 어리둥절한 상황이었다.

곤찰베스는 "나는 1군 선수들과 훈련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경기장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그는 "우리는 믿어지지 않았다. 꿈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부모님은 팀 훈련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르투갈 매체가 호날두의 훈련을 보도하며 비밀 유지는 해제됐다.

"정말 놀라웠다"던 그는 호날두 아들의 훈련도 도왔다. 곤찰베스는 "때때로 우리는 호날두 아들의 슈팅도 막았다. 그는 좋은 기술과 힘을 갖고 있었다. 나이에 맞게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훈련 후 호날두는 훈련 파트너에게 100유로(약 13만원) 씩 주며 고마움을 표했다.

곤찰베스는 "호날두는 훈련 때 돈을 가져와서 감사 의미로 100유로 씩 줬다. 하지만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가장 큰 동기부여는 호날두와 함께 훈련한다는 것이었다"면서 "그의 프리킥과 페널티킥 훈련을 도왔다.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차기 전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는 법을 알려줬다. 그럼에도 그의 킥은 예측할 수 없었다. 알고 있지만 막는 것을 복잡했다"고 말했다.

사진 =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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