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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블루핸즈서 차 정비 받을 수 있나요? 알쏭달쏭 재난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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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주민센터를 찾은 시민이 긴급재난지원금 안내를 받고 있다. 기존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280만 가구가 우선 대상이며 현금으로 지급한다. 현금 수급 대상이 아닌 국민은 신용·체크카드, 지류·모바일·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하나를 택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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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각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되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1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긴급재난지원금은 활용도가 높아, 차량을 운행하는 가구의 경우 유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급 방식에 따라 사용처가 달라지기 때문에 꼼꼼한 사전 확인이 필수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신용·체크카드로 받거나, 상품권·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다.


먼저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사용처가 아동돌봄쿠폰과 같다. 이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차량 관련 서비스는 본인이 사는 광역 지자체에서 주유소, 카센터, 차량 인테리어, 세차, 주차장 이용 등이다.


차량 용품과 카시트 등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는 구입이 불가능하다. 또 대형마트에 입점한 카센터와 세차장의 경우 사업자가 다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대형마트에 입점한 다양한 개별 점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간다고 하더라도 관련된 결제 카드를 챙겨 가는 것이 이득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사용처는 더 넓어진다.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제로페이 전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블루핸즈와 오토큐 등 대기업 차량 서비스 센터 이용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렌터카 이용과 이륜차·중고차 판매점 이용, 고속버스 비용 등에도 사용이 가능해진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버스와 고속버스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택시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발급 기초 지자체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경기도 김포 시민이 신용·체크카나 선불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 받으면 경기도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지역사랑상품권을 받으면 김포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지자체별로 사용처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각 지자체의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용전 문의전화를 하는 편이 더 확실하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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