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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결국 비대면으로 외국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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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결국 '비대면 방식'으로 외국인 선수를 선발한다.

중앙일보

지난해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9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드래프트 선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캐피탈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KB손해보험 마이클 산체스, OK저축은행 레오 안드리치, 한국전력 가빈 슈미트의 모친 조앤 마라겟 슈미트, 삼성화재 조셉 노먼, 우리카드 리버맨 아가메즈,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 [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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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15일 오후 3시에 서울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한다. 2016년 남자부 트라이아웃 도입 후 최초로 구단들은 연습경기 없이 영상과 자료를 확인한 후 선수를 뽑는다"고 밝혔다. 이에 공식 명칭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드래프트'가 아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로 정했다.

KOVO는 애초 체코 프라하에서 5월 3∼6일(남자부), 5월 10∼13일(여자부)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입·출국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방식으로 바꿨다.

KOVO는 3월 2일부터 4월 29일까지 신청한 선수 80명 중 구단의 투표로 선정한 전체랭킹 상위 40명과 지난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신청자를 포함 총 47명의 최종명단을 작성했다. 이들의 영상과 자료를 본 각 팀은 외국인 선수로 뽑으면 된다.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와 다우디 오켈로(우간다)는 각각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과 재계약을 사실상 확정했다. 지난 시즌 활약한 펠리페 알톤 반데로(브라질), 가빈 슈미트(캐나다)를 비롯해 예전에 V리그에서 뛰었던 밋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 알렉스 페헤이라(포르투갈) 등이 참가했다.

독일과 프랑스 리그에서 뛴 카일 러셀(미국), 독일 국가대표로 활약한 크리스천 프롬(독일), 이란 국가대표 아미르 가포어 등은 남자부 구단이 주목하는 새 얼굴이다.

이번 외국인 드래프트는 2019~20시즌 최종 성적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지명 순서를 정한다. 7위 한국전력이 구슬 35개, 6위 KB손해보험 30개, 5위 삼성화재 25개, 4위 OK저축은행 20개, 3위 현대캐피탈 15개, 2위 대한항공 10개, 1위 우리카드 5개를 '추첨기'에 놓고 순서를 기다린다.

여자부는 신청 기간을 10일까지 연장하고 6월 중에 외국인 드래프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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