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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국민이 제안하고 직접뽑는 저출산·고령화 ‘국민 공모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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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委…‘저출산·고령화 굿 아이디어 공모전’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서형수)는 7일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발표에 앞서,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저출산‧고령화 굿아이디어 공모전’을 8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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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 정책 당사자인 국민들이 스스로의 경험 속에서 필요했던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공모된 정책 아이디어를 통해 국민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파악하고, 2021년부터 5년간 우리나라 저출산‧고령화 정책의 근간이 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수립시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고, 저출산과 고령화를 포함해 우리나라 인구구조변화 전반에 대해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공모전 분야는 생애주기에 맞춰 ▷ 결혼‧출산 ▷ 육아 및 일‧생활균형 ▷ 초중고 돌봄‧교육 ▷ 성평등‧노동 ▷ 가족다양성 보장 ▷ 신중년 지원 ▷ 고령화 대응 ▷ 인구변화 대비 등 총 8개 분야다.

1등인 ‘최고의 아이디어상’ 1편, 2등 ‘좋은 아이디어상’ 2편, 3등 ‘공감 아이디어상’ 3편, 장려상 20편 등 총 23편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 상장과 시상금(최고 아이디어상 100만원, 좋은 아이디어상 각 50만원, 공감 아이디어상 각 30만원, 장려상 각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수여한다.

그 외에도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좋은 정책 아이디어들이 모일 수 있도록 선착순 1500명까지의 정책제안자에게 참가상으로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국민이 직접 참여해 심사하는, ‘국민 공모전’으로 이뤄진다. 위원회는 정책공모전에 참여한 정책제안자 가운데 신청을 받아, 100명의 ‘시민심사위원단’을 꾸려 공모전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심사위원단’은 1차 전문가 심사 후 열리는 2차 심사에 참여해 제안자의 정책 아이디어 발표를 듣고, 투표로 최고의 아이디어를 선정하게 되는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아이디어 마켓 방식으로 진행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박진경 사무처장은 “정책 당사자들이 생애주기 과정 속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이 녹아있는 생생한 정책 아이디어들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면서 “국민의 좋은 제안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제 4차 기본계획’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신청은 공모전 페이지(http://naver.me/GurkKmGM)에서 내용 작성후 접수하면 되고, 최종 결과는 6월 1일 발표 예정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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