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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그라임스 득남…"아들 이름 X Æ A-12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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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괴짜 사업가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49)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인인 가수 그라임스(32)와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다고 미 CNN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엄마와 아기 모두 좋은 상태"라고 적었다.

특히 아기 이름을 'X Æ A-12 머스크'라고 적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버지 머스크의 성 이외에는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운 기호로 구성돼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엄마 그라임스는 하루 뒤 아기의 이름이 무슨 뜻인지 설명하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라임스는 "X는 미지수, A-12는 우리가 좋아하는 항공기 SR-17의 전신"이라는 등의 설명을 달았다.

특히 A-12에 대해서는 "무기도 방어도 없이 속도만 있다. 전쟁에서 위대하지만 비폭력적"이라고 한 번 더 풀어서 전했다.

이미 세 번 이혼한 경력이 있는 머스크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는 5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86% 올라 최소 7억달러(약 8천554억원)의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 자격이 생겼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2018년 주주들이 승인한 보수 지급 계획에 따른 것으로, 테슬라의 시가 총액과 경영 실적이 목표를 충족하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최대 2천30만주를 스톡옵션으로 받을 수 있다.

머스크는 현재도 테슬라 지분 20%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급여나 보너스는 받지 않는다.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트위터 발췌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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