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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뉴욕증시를 끌어 올렸다. 국제유가도 20%대의 폭등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3.33포인트(0.56%) 오른 2만3883.09에, S&P500지수는 25.70포인트(0.90%) 상승한 2868.44에, 나스닥지수는 98.41포인트(1.13%) 뛴 8809.1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에서 경제 재개 기대감은 커져가고 있다. 이날은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금요일부터 일부 소매업체들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해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뉴욕주도 4단계에 걸쳐 경제 재가동에 나서겠다는 일정표를 제시했다.
유가가 급등한 것도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이날 20% 이상 올라 24달러대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뛴 24.56달러에 장을 마쳤다.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4.45%(3.93달러) 오른 31.13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감산 기대와 함께 경제재개로 소비가 늘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수요가 다시 시작되면서 유가가 훌륭하게 오르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52.5에서41.8로 급락했다.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상무부는 지난 3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1.6% 증가한 44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HS마킷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26.7로, 사상 최저치를기록했다.
이날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추가적인 재정 및 통화부양이 필요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3분기에는 경제가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제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70달러) 내린 1710.6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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