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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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3,883.09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33.33포인트(0.56%) 오르며 이틀째 상승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70포인트(0.90%) 상승한 2,868.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41포인트(1.13%) 뛴 8,809.12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400포인트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 경제는 더 많은 재정 및 통화정책의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언급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우리는 평생 보지 못했던 가장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과 실업 급증을 겪고 있다"면서 "경기 회복이 하반기에는 시작될 수 있다"고 CNBC에 전했다.
얼라이언스번스틴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에릭 위노그래드는 "시장이 경제 제한조치의 점진적인 완화를 점점 더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경제 회복은 지역별로 다른 속도로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증시도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 상승한 5,849.4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2.5% 오른 10,72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4% 뛴 4,483.13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2,872.75로 2.0% 올랐다.
미국 텍사스에 있는 원유 시추시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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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역시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제한 조치 완화와 맞물린 원유 수요 기대감 때문이다.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뛴 24.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약 2주 만에 배럴당 20달러 선을 회복한 데 이어 상승 폭을 키웠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30분 현재 배럴당 14.45%(3.93달러) 오른 31.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70달러) 내린 1,710.60달러를 기록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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