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에마뉴엘 아데바요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기부를 거부한 가운데, 동기부여를 가장한 슈퍼카 과시로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아데바요르는 토고 출신 축구 스타로 AS 모나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등 빅클럽에서 활약했다. 맨시티 시절 친정팀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아스널 팬들을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장본인이다. 현재는 파라과이 클루브 올리피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자신의 조국인 토고에 기부를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해 화제가 됐다. 아데바요르는 "기부 재단을 설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나를 비난한다. 나는 기부하지 않을 것이다. 기부는 강요가 아니라 내가 원할 때 하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자신의 슈퍼카 9대를 공개하는 영상을 올리며 논란에 휩싸였다. SNS '팀 아데바요르'는 지난 4일(한국시간) 'MondayMotivati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고, 영상 속에는 롤스로이스, 벤츠 4대, 포르셰 2대, BMW 1대, 레인지로버 등 슈퍼카가 즐비했다. 아데바요르는 "너도 할 수 있다. 자신을 믿고 남들이 보지 않을 때도 열심히 하면 된다"며 영상의 목적을 밝혔다.
현재 토고는 12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토고의 의료 수준은 영국이나 미국과 같지 않다"며 "기부를 거부한 아데바요르의 이러한 행보는 공분을 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