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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16% 감소…미세먼지 저감 조치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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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국 631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발표

"배출 기준 강화, 노후발전소 가동중지 등 미세먼지 저감조치 결과"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DB=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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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해 전국 600여개 대형 사업장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이 전년보다 16%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3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7종의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총 27만7696t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8년 배출량(33만46t)보다 15.9%(5만2350t) 감소한 결과다.


지난해 감축률(15.9%)은 전년 감축률(8.7%)보다 7.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대기배출허용 기준 강화,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중지 등 미세먼지 저감 조치의 결과로 분석된다.


물질별로 보면 총 배출량 27만7696t 중에서 질소산화물 19만4795t(70%), 황산화물 7만4200t(27%), 먼지 5767t(2%), 일산화탄소 2327t(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주요 원인물질 배출량은 2015년 40만892t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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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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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배출량은 발전업 11만2218t(40%), 시멘트제조업 6만3587t(23%), 제철제강업 5만7871t(21%), 석유화학제품업 2만6933t(10%)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저감량으로 보면 발전업 -3만3249t, 석유화학제품업 -8367t, 제철제강업 -5512t, 시멘트 제조업 -3517t 순으로 줄었다.


발전업의 경우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중단 등 미세먼지 저감 활동으로 지난해 배출량이 201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도별 배출량은 충청남도 5만8775t(21%), 강원도 4만9368t(18%), 전라남도 4만155t(14%), 경상남도 2만5427t(9%),충청북도 2만2867t(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 제철제강시설과 발전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충남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가장 많았으며, 시멘트 제조업이 밀집한 강원도가 다음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자세한 측정 결과는 환경부(www.me.go.kr), 굴뚝자동측정기기 측정결과 공개(cleansys.or.kr) 누리집에 6일 공개된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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