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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화네트웍스] |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는 ‘무자식 상팔자’의 ‘가상 시나리오 시크릿(secret) NO.5’가 공개됐다.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지난해 10월 27일 첫 방송된 이후 5개월 여 동안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승승장구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한 가족 구성원들의 섬세한 이야기가 보는 이들에게 강력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한 셈이다.
무엇보다 종영에 가까워져질수록 다사다난한 사건이 끊이지 않는 ‘무상 가족’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다양한 가상 시나리오들을 쏟아내며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모은 ‘무자식 상팔자’ 예상 결말 다섯 가지를 살펴봤다.
◇ NO.1 “이제부터라도 ‘무자식 상팔자’ 삶을 실천하겠다!”
극 중 유동근과 김해숙 부부는 ‘무상 형제’들 중 슬하에 자식들을 가장 많이 거느리고 있는 만큼 연거푸 이어지는 자식문제로 유난히 마음고생이 심했다. 엄지원, 하석진, 이도영 삼남매가 각각 부모의 속을 썩였던 것. 더욱이 하나의 문제가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생각지도 못했던 다음 문제가 맞물려 일어나면서 유동근·김해숙의 한숨은 날로 늘어만 갔다.
심지어 자식들 문제로 힘들어하던 유동근과 김해숙은 훌훌 털어버리고 산골에 들어가 살고 싶은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던 상황. 이에 마지막 회에서 맏이 부부가 함께 ‘이유 있는 분가’에 나서며 몸소 ‘무자식 상팔자’의 삶을 실행해 옮기는 건 아닐까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청자들은 유동근·김해숙 부부가 분가에 성공하게 된다면 남은 ‘무상 가족’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를 추측하기도 했다.
◇ NO.2 “역전승 수준의 효도 가능하다!”
집안의 자랑이었던 ‘판사 딸’에서 하루아침에 집안의 애물단지 ‘미혼모 자식’으로 뒤바뀌어 ‘무상 가족’을 당황케 했던 엄지원.
엄지원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 중에서는 결혼에 관련한 것들이 가장 눈에 띄었다. 엄지원이 아이의 친부이자 전 애인이었던 이상우와 재결합할 것이라는 ‘재결합 파’와 새로운 남자를 만날 것이라는 ‘새 출발파’로 의견이 나뉘고 있는 것. 또한 이상우가 아닌 다른 인물과 이어진다는 의견에서는 극중 하석진의 선배로 나오는 이창재가 엄지원의 ‘역전승 효도’를 가능케 해줄 수 있는 유력한 구원투수로 꼽히고 있다.
◇ NO.3 “사랑으로 얼만큼 극복 가능할까?”
현재 하석진과 오윤아는 결혼을 하기로 결정한 후 양가 집안이 만나는 상견례 단계로 돌입한 상황. 양쪽 다 결혼적령기를 넘어선 나이인 만큼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 만은 확실시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과연 두 사람이 원래 꿈꿨던 것처럼 오윤아의 집에서 독립적이고도 깔끔한 둘 만의 인생을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할아버지 이순재가 오윤아를 썩 내켜하지 않는 만큼 집으로 들어오라는 무리한(?) 요구 등을 하게 되면서 하석진과 오윤아가 ‘무상 가족’들과 ‘한 지붕 살이’를 시작할 수 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 덧붙여 시청자들은 만약 그런 명령이 떨어진다면 하석진과 오윤아 중 누가 더 격렬한 거부 반응을 보일지에 관해서도 추론해보며 ‘하오 커플’의 결혼 후 삶을 그려보고 있다.
◇ NO.4 “‘막내 커플’의 어린 사랑 계속될 수 있을까?”
‘무자식 상팔자’에서 가장 어린 세대의 ‘막내 커플’ 이도영과 손나은의 풋풋한 사랑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도영이 엄마 김해숙과 일단 3년간 두고 본 뒤 결정하자는 ‘3년 약정 연애’를 약속하긴 했지만, 아직도 미성년자인 손나은과 되도록 일찍 결혼하겠다는 야심찬 꿈을 접지 않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이도영의 끈질긴 집념이 예상보다 빠른 승낙을 받아내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면서도, 기다리는 일에 지친 ‘어린 연인’이 혹여 안타까운 이별을 하는 게 아닐까하는 우려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도영과 손나은이 ‘속도위반 결혼’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 NO.5 “아직 안심할 순 없다?”
그런가하면 ‘무상 집안’의 최고 어른들인 이순재와 서우림이 끝내 ‘황혼 이혼’을 맞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아내에 대해 의처증에 가까운 의심을 접지 못하는 이순재로 인해 서우림이 이혼을 요구하면서 ‘황혼이혼’을 언급했던 바 있다. 비록 자식들의 적극적인 중재로 인해 노부부의 이혼 위기가 넘어가긴 했지만 이순재의 습관적인 잔소리에 서우림이 계속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반응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의 박태영 제작총괄PD는 “40회 동안 대장정을 달려온 ‘무자식 상팔자’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마음에 ‘무자식 상팔자’가 좋은 드라마로 남을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39회는 오는 16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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