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2020. 2.17. 플로리다 |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모든 게 불명확한 상황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토론토가 시즌이 열릴 경우 6선발진을 가동할 가능성이 재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일(한국시간) 토론토 선발진 구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심지어 2020시즌이 열릴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메이저리그(ML)의 경우 일단 단축시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확대 로스터로 시즌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캠프 기간은 짧아질 수밖에 없다. 선발투수들의 경우 준비 시간이 충분치 않을 것이다. 때문에 많은 팀들이 확장된 엔트리에 투수의 비중을 많이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덧붙여 디 애슬레틱은 마이너리그 시즌 진행여부도 불분명한 점을 짚으며 “마이너리그는 올해 시즌 자체가 취소될 수 있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온다. 이 경우 구단들은 유망주 육성에 애를 먹게 된다.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은 없지만 만일 트리플A가 열리지 않는다면 토론토의 경우 라이언 보루키 같은 투수가 6선발로 합류할 수 있다. 단축시즌을 치르는 토론토 입장에서 6인 로테이션은 현실적인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지난겨울 FA 영입과 트레이드 등을 통해 류현진~맷 슈마커~태너 로아크~체이스 앤더슨으로 사실상 4선발까지는 확정지었다. 5선발을 두고 보루키와 네이트 피어슨, 트렌트 쏜튼 등이 경쟁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이 정규시즌 개막까지 준비기간을 한 달 정도 두는 것과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 등을 생각하면 디 애슬레틱의 예상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선발투수들이 부족한 투구수와 이닝수를 정규시즌 경기를 통해 끌어올리고 덧붙여 오버페이스하지 않도록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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