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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손준호 멀티골' 전북, 대전 꺾고 개막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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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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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2020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부 리그 대전하나시티즌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전북은 오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연습경기에서 손준호의 멀티 골과 이승기의 쐐기골에 힘입어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오는 8일 수원 삼성과 2020시즌 공식 개막전에 나서는 전북은 지난달 29일 충남 아산을 5대 3으로 꺾은 데 이어 2부리그 팀을 상대로 다득점 연승을 거두며 몸을 풀었습니다.

9일 수원 FC와의 원정 개막전을 앞둔 대전도 강호 전북을 상대로 실전 점검을 마쳤습니다.

포문은 안드레와 박인혁의 투톱을 앞세운 대전이 먼저 열었습니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안드레가 절묘한 돌파로 전북 수비진을 잇달아 제치며 페널티 지역 중앙을 파고들어 왼발 슛을 꽂았습니다.

최전방에 벨트비크가 나서고 한교원, 김보경, 무릴로가 뒤를 받친 전북은 대전의 적극적 공세와 탄탄한 수비에 애를 먹다가 전반전 막바지 힘을 냈습니다.

전반 36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김보경이 내준 패스를 손준호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어 전반 45분엔 한교원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패스를 다시 손준호가 득점포로 연결, 2대 1로 전세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전북은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기가 5분 만에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팀 관계자, 취재진 외에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선 선수단 발열 체크와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 속에 진행됐습니다.

한편,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K리그2의 서울 이랜드가 1부 팀 인천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를 치러 2대 1로 이겼습니다.

전반 35분 인천이 김정호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이랜드가 후반 원기종의 멀티 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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