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결과를 듣고 있는 심판진의 모습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비디오판독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심판진이 최근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스프링캠프 구장에서 무관중으로 시즌을 개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스프링캠프 구장에는 시설이 미비해 비디오 판독을 하려야 할 수가 없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양측은 올해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2014년부터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확대 적용했다.
오심을 잡아내는 비디오판독은 경기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디오판독 이후 판정이 번복된 경우는 전체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통신에 따르면 심판진은 1∼4월 급여를 이미 지급받았고, 5월에는 급여의 50%를 보장받는다.
또한 이번 합의를 통해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가 단 1경기라도 열리면 전체 급여의 3분의 1을 보장받는다.
통신은 메이저리그 심판들의 연봉이 적게는 15만달러(1억8천만원)에서 많게는 45만달러(약 5억5천만원)라고 소개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