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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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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심판진과 급여 30% 삭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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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심판진과 급여 삭감에 합의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심판 노조가 연봉 삭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심판들의 급여가 30% 삭감된다고 전했다. 대신 경기 재개 여부와 상관없이 급여는 지속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시즌이 열릴 경우 지급될 원정 출장비도 20% 삭감됐다. 대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자체 시스템을 이용, 호텔을 더 싼 가격에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메이저리그가 심판진과 급여 삭감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불과 하루전 현지 언론은 사무국과 심판노조 양 측이 갈등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디 어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심판들은 고통 분담에는 동의했지만, 시즌이 호황일 때는 보상에 대해 재협상하지 않으면서 불황일 때 삭감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결국 합의를 하게됐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 단축 시즌을 치를 것이 유력하고, 비디오 판독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스프링캠프 구장이나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시즌이 열릴 경우 비디오 판독도 실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비디오 판독 담당 심판도 필요없어진다. 여러모로 심판들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디 어슬레틱은 메이저리그 심판들이 한 해 11만 달러에서 43만 2000달러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고 전했다. 일반 직장인들보다는 많은 급여지만, 메이저리그 선수 최저 연봉(56만 3500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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