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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얄짤없다, 바르셀로나 선수 체중 2kg 늘면 내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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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사진은 지난 2010년 한-스페인 수교60주년 기념 FC바르셀로나와 K리그 올스타 경기 때 모습.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선 스페인 라 리가의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자택에서 개인 훈련에 몰두 중인 선수들의 체중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아스’지가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구단은 단체 훈련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선수 개인별로 체중이 기존보다 2㎏ 이상 늘지 않는 것을 지침으로 뒀다. 만약 리그 재개 날짜가 잡히고 다시 팀에 소집됐을 때 2㎏ 이상 체중이 늘어나면 내부 징계와 더불어 경기에 내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다. ‘아스’지에 따르면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선수단 전원은 하루 2회씩 체지방을 측정하고 구단에 보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수단 평균 체중은 0.6~1.5㎏, 체지방율도 0.3~0.9%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바르셀로나 구단이 불안해하는 건 자택에서 할 수 있는 훈련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체지방 관리 차원이기도 하나 유산소 운동 위주로 할 수밖에 없다. 근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면에서는 단체 훈련보다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전에서 부상 등 우려를 하고 있다.

다행히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한풀 꺾이면서 완화한 지침을 내리고 있다. 라 리가도 5월 둘째주께 구단 훈련장을 개방해 선수 출입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6월엔 리그를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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