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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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산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산업 등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1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열린 정부 고용위기 대응반 첫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대비한 '포스트 코로나 일자리'를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원격의료, 교육, 유통 등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과 5G 통신망 등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분야의 신속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당장 회복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IT를 활용한 비대면 분야에서 청년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기회를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10조1000억원 규모의 고용안정 특별 대책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 부문 비대면·디지털 분야 등에 걸쳐 총 5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이 장관은 "전 부처가 정부 지원사업을 고용유지 관점에서 운영하도록 조율하겠다"며 "위기 극복의 전제 조건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며 정부가 기업의 고용유지를최우선으로 지원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경제 위기는 코로나19라는 외부적 충격이 주요 원인"이라며 "이런외생적 영향이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게 이번 위기 극복의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용유지 기업에 대한 인건비 융자 사업, 노사 간 고용유지 협약을 체결한 기업 지원 사업 등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기업 지원 사업에서 고용유지 기업을 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대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용위기 대응반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산하 기구다. 이 장관을 반장으로 하고 관련 14개 부처 차관급이 참여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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