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
1차 추경 8조6000억원 집행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달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및 민간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블록체인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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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정부가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86.7%를 두 달 만에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집행에 속도를 낸 결과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재정 조기집행과 1차 추경집행 실적, 2차 추경 집행 계획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까지 1차 추경 9조9000억원 가운데 8조6000억원을 집행했다. 1차 추경은 총 11조7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세입경정 8000억원과 예비비 1조원을 제외한 사업예산 가운데 86.7%를 쓴 것이다. 중앙재정도 1분기에 108조6000억원을 집행해 35.3%의 집행률을 보였다.
구 차관은 “2분기에도 경제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난달 29일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경은 생계와 일자리 위기에 처한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지출 구조조정 7조1000억원, 기금 활용 등 1조7000억원으로 지방비 포함 14조3000억원의 2차 추경을 마련했다.
그는 “고용안정 특별대책으로 고용충격을 신속히 흡수하고 기업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우리 경제의 산업경쟁력도 보존·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화훼·항공업 등 피해업종에 대해 공공부문 구매확대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부처와 지자체는 내수 진작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 차관은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해 달라”며 “정부 정책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국민에게 전달되도록 사전준비와 집행과정에서 모든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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