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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리가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버추얼 프로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머리는 오늘(1일) 열린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버추얼 프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고팽을 7:6(5) 물리쳤습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오픈은 원래 이달 초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대신 남녀 선수 16명씩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테니스 경기를 치르는 마드리드오픈 버추얼 프로가 4월 27일 개막해 남녀부 우승자를 가렸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했던 키키 베르턴스가 올해 온라인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남녀부 우승 상금은 각각 15만 유로(약 2억 원)입니다.
머리는 상금 15만 유로를 반으로 나눠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테니스 선수 돕기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등 전 세계 테니스 대회는 7월 초까지 일정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사진=마드리드오픈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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