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장하나·이다연·임희정·조아연 등 국내파 총출동
작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때 박성현의 스윙.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5월 14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LPGA 챔피언십이 한국 여자골프 해외파와 국내파 간판급 선수들 대결장이 됐다.
박성현(27), 김세영(27), 김효주(25), 이정은(24) 등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 신청을 마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그동안 이 대회 출전을 저울질하던 세계랭킹 3위 박성현은 경기력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한편 오랫동안 팬들에게 경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
이번 시즌 들어 단 한 차례도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박성현은 KLPGA 챔피언십이 올해 처음 치르는 공식 대회다.
박성현이 국내 대회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이다.
김효주 역시 올해 첫 출전이다. 김효주 역시 출전 여부를 놓고 고심하다 너무 경기를 오랫동안 뛰지 않아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팬과 스폰서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출전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일찌감치 출전 의사를 밝힌 김세영과 이정은도 예정대로 출전을 확정했다.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주된 무대인 이보미(32)와 안선주(33), 배선우(26)도 출전한다.
5월이면 LPGA투어와 JLPGA투어가 한창일 때라 이렇게 많은 정상급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 대회에 출전하기 어렵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화려한 라인업이 성사된 셈이다.
작년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을 모두 휩쓴 최혜진(21)을 비롯해 장하나(28), 이다연(23), 임희정(20), 조아연(20) 등 국내파 스타 군단은 한명도 빠짐없이 출전해 해외파와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올해 처음 열리는 KLPGA투어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는 KLPGA투어 시드권자 92명 전원이 출전을 신청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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