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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등했다. 기름값 폭락에 미국내 석유 생산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72달러(22.0%) 뛴 15.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20분 현재 배럴당 2.41달러(11.78%) 오른 22.87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900만 배럴 늘어난 5억2760만 배럴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초 시장은 106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는데, 실제론 이에 못 미친 셈이다.
유가 폭락으로 인해 미국에서 자연적 감산이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셰일석유는 중동산 등 다른 유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낮아 저유가에서 수익을 내기 어렵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올랐다. 이날 오후 4시2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8.80달러(0.51%) 상승한 1731.0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4% 내린 99.5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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