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스프링 트레이닝이 취소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카멜백 랜치. [USA 투데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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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29일(한국시간) "6월 말 늦어도 7월 3일 전에 시즌을 개막해 각 팀이 최소 100경기 이상 치르는 방안을 MLB 사무국과 구단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가 아니라 30개팀을 10개팀씩 묶어 동부지구, 서부지구, 중부지구로 편성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이 방식이 적용된다면 거리가 인접한 팀끼만 경기해 이동 거리가 짧아 홈 구장에서 경기할 수 있다.
특히 애리조나주에서 30개 팀이 모여 시즌을 치르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 톱클래스 선수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2)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구장에서 경기를 하고 가족도 없이 4∼5개월 동안 격리돼 있어야 한다면 그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MLB가 새로운 방식으로 6월 말에 개막하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줄어들어야 한다. 또 팀 연고 지역 주 정부와 시 정부, 보건 전문가의 의견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MLB 선수들은 6월 말 개막이 정해진다면, 소속팀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로 5월께 돌아가 다시 훈련할 것으로 보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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