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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동물 관련 퀴즈 프로그램이 16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28일 첫 방송된 MBN ‘신비한 동물 퀴즈’는 야생동물부터 반려동물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습성과 별난 모습 등을 퀴즈로 알아보는 프로그램.
MC 김성주가 진행을 맡고 게스트로 방송인 홍진경, 강남, 황제성, 러블리즈 미주, 표창원 의원이 참여해 신비한 동물의 세계를 함께 했다. 2004년 방송된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 이후 오랜만에 만난 동물 퀴즈 프로그램으로 어른들에겐 추억을, 아이들에겐 신선하면서도 유익한 재미를 선사했다.
초대형 LED 화면에서 생생하게 전달되는 동물의 몸짓 하나하나는 신기한 탄성을 자아내게 했고, 야생동물의 거대한 몸집을 안방극장에서 그대로 마주하며 그들의 발자국, 피부, 털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때론 아프리카 초원을 방불케 하는 생생한 화면에 압도됐다. 여기에 특유의 차분하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성주가 단독 MC로 나서 프로그램의 긴장감과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김성주는 이날 게스트들을 동물 닮은꼴로 소개하며 재미를 줬다. 홍진경은 “작가들이 물소를 닮았다고 하더라. 다리가 길어 타조까지는 생각해 봤다”면서도 물소와 닮은 영상 자료에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남은 ‘도마뱀’이 닮은꼴 동물로 소개됐고, 러블리즈 미주는 “불리고 싶은 별명”이라며 꽃사슴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황제성은 ‘원숭이’를, 표창원은 ‘표범’을 자신과 닮은꼴 동물로 꼽아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선 빨간모자무희새의 독특한 구애 춤 외에도 아프리카 케냐에서 만난 코끼리 가족의 일상과 홍학, 코알라 등 다양한 동물 퀴즈가 공개됐다. 야생동물의 일상을 체험해보는 ‘야생동물 극장’, 특정 동물의 독특한 행동에 대한 답을 출연진이 몸으로 표현하는 ‘몸으로 말해요’, 인간과 동물의 공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의성 퀴즈’ 등 다양한 코너로 시청자들을 찾아 반가움을 줬다.
특히 홍진경은 매 퀴즈마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동시에 우승까지 차지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홍진경은 가장 큰 점수가 걸린 ‘시의성 퀴즈’ 코너에서 ‘아기 코알라의 충격적인 유아식 정체’를 맞추는 놀라움을 보였다.
모든 상상력을 총동원해 아기 코알라가 독성이 있는 유칼립투스 잎을 소화하기 위해 어미의 대변을 직접 입으로 먹어야 한다는 예상 외의 정답을 알아낸 것.
황제성은 “홍진경 누나 만큼은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믿을 수 없다”고 감탄했다.
홍진경은 이날 우승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각 퀴즈를 통해 적립되는 상금은 최종 우승자의 이름으로 멸종위기 동물 보호센터 등에 기부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MBN ‘신비한 동물 퀴즈’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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