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 개막을 하지 못하고 있는 메이저리그가 입장권 환불을 허용할 예정이다.
'USA투데이'는 29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0개 구단들에게 이미 연기된 경기들에 대한 입장권 정책의 자율권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같은 조치가 열리지 않은 경기들에 대한 입장권 환불을 허용할 수 있게 해줬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경기 입장권을 환불해주는 것은 북미프로스포츠 중 최초다.
메이저리그가 입장권 환불을 허용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매체에 정보를 전달한 업계 소식통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정적 타격을 입었을 팬들의 부담을 덜어줘야할 시기가 됐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최소 5월까지는 경기 개최가 어려운 상황으로 각 팀들은 30경기 정도를 열지 못하게 된다. 앞으로 그 수는 늘어날 전망. 경기가 열린다고 하더라도 무관중 중립 경기가 유력하다.
메이저리그는 지금까지 열지 못한 경기를 우천 연기된 경기처럼 '취소'가 아닌 '연기'로 취급, 입장권 환불보다는 교환이나 대체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해줬다. 그러나 팬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을 상대로 소송을 거는 등 인내심이 바닥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변화를 택하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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