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영불안 해소 위한 근본 지원책 필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의 미나리 수확 농가에서 농민이 미나리를 베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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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농업이 국가 기반산업임을 인지하고 농가 경영 불안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농업 분야도 농산물 수요 감소와 인력난 등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농산물 꾸러미 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체 인력 확보, 농축산경영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특히 2차 추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재해재보험기금 출연금 693억원을 감액해 농업인의 희생을 강요한다고 한농연은 지적했다.
베트남·캄보디아 등 주요 곡물 수출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식량 위기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농연은 “농업은 식량 안보와 함께 5000만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생명산업이자 기간산업”이라며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46.7%로 식량주권 사수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정부가 농업 분야 피해를 복구함과 더불어 3차 추경 예산에 농업 분야를 포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농연측은 “지자체는 농업인 고통 경감을 위해 자체 지원 방안 마련과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며 “농산물 수요 감소, 농촌 인력부족 등 문제는 농업의 고질적 문제라는 것을 인지하고 근본 회생 방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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