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트레이드루머스 “美야구팬 40%, KBO리그 중계 보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국 야구팬들 40%이상이 KBO리그가 미국에서 중계된다면 시청하겠다고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메이저리그 관련 소식을 취급 중인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8일(한국시간) ‘KBO리그가 미국에 중계된다면 시청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28일 오전 9시30분 기준 총 8208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총 40.46%(3321명)의 응답자가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KBO리그를 시청하겠다’고 답했다.

미국 야구팬 40% 이상이 한국 KBO리그 시청의사를 밝혔다. 연습경기 SK전 승리 후 기뻐하는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 사진=김영구 기자

또 메이저리그가 시작되더라도 KBO리그를 지켜보겠다고 응답한 경우도 1142명으로 13.91%였다. 2272명(27.7%)은 ‘몇 경기는 지켜보겠지만 꾸준히 보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17.92%(1471)명은 KBO리그 중계를 보지 않겠다고 답했다. KBO리그 경기력의 질과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흥미롭지 않다는 이유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도 미뤄지는 상황에서 오는 5월5일 개막할 예정인 KBO리그는 미국에서도 관심이 많다.

MLB트레이드루머스 28일 오전 9시30분 KBO리그 시청 관련 설문 현황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한국 프로야구 중계권을 놓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상을 하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나,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의 차이 등을 비교하면서 소개하는 기사를 내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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