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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김용범, `프듀` 조작 의혹 사과…부정청탁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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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4차 공판에서 안준영, 김용범 등 피고인이 조작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제21형사부의 심리로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안준영 PD는 시즌3인 '프로듀스 48' 시작 전, 기획사 관계자들과 만난 사실을 인정했으나 시기적으로 우연이었음을 강조했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과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것에 대해 "그런(부정청탁) 자리라는 것을 알았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 안일했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연습생에게 특혜를 준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안준영 PD는 "기획사에서 연습생 출연을 부탁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연습생 출연을 부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CP 역시 부정청탁 의혹에 대해서 부인했다. 김용범 CP는 "생방송 전 이미지, 인기 등에 따라 최종 순위를 조작했다. '프로듀스 48'은 시청률, 화제성이 많이 떨어졌고, 대중이 원하는 구성으로 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 소속사의 부정청탁을 받아서 조작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8차 공판 기일은 오는 5월 12일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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