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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프투어 재개 잰걸음…29일 텍사스서 자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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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멈춘 미국 골프 투어 시즌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현재 모든 공식적인 골프 행사와 투어 대회가 중단된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한 골프장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매리도 골프장이 29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프로골퍼와 유명 인사들이 출전하는 54홀 자선 골프대회를 연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여는 이번 자선 골프대회에는 PGA 투어 루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지난 시즌 PGA 2부 투어 신인상 출신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인 토니 로모,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데런 윌리엄스(이상 미국) 등 72명이 출전한다. 또 조던 스피스(미국)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중순까지 미국 남녀 프로골프 투어가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골프팬들은 이번 자선 골프대회가 투어 재개를 예고하는 행사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오는 6월 11일 개막을 앞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가 자선대회와 같은 텍사스주에 위치한 콜로니얼 골프장에서 열린다는 점도 정상적인 시즌 재개 확률을 높이고 있다.

한국도 본격적인 시즌 재개에 앞서 자선대회가 먼저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5월 14일 열리는 '2020년 첫 대회' KLPGA챔피언십에 앞서 5월 2일부터 이틀간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이정은, 유소연, 최혜진 등 톱 골퍼 20명이 참가하는 골프구단 대항 자선 골프대회를 열기로 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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