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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그레엄 수네스가 모이스 킨(20, 에버턴)에 대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최근 킨은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하고 집에서 파티를 벌였다.
킨은 올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를 떠나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2,750만 파운드(약 420억 원)로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13경기 6골을 터뜨렸던 유망주임을 감안하면 다소 저렴한 금액이라는 평이었다. 하지만 킨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서 1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 논란도 있었다. 킨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EPL이 중단된 상황에서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하고 광란의 파티를 벌였다. 특히 파티 영상을 개인 SNS에 공개하여 질타를 받았다. 에버턴 역시 이에 실망감을 표했다. 킨은 과거에도 선수단 미팅에 2차례나 지각한 바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6일 수네스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에버턴이 지난 여름 3,000만 파운드(약 458억 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킨을 영입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킨은 2018-19시즌 유벤투스에서 총 17경기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유럽에서 주목 받는 유망주 중 하나였다. 에버턴이 정말 좋은 영입을 한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수네스는 지난 9월 킨의 영입에 회의적인 발언을 했다. 당시 수네스는 "유벤투스가 겨우 19살에 불과한 킨을 왜 팔았을까?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이다. 공격진의 나이가 많고 재정 상황이 나쁜 것도 아닌데 킨의 이적을 허용했다. 심지어 1억 파운드(약 1,526억 원) 이상도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네스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마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같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이끌 당시 25살에 불과한 아데바요르를 맨체스터 시티에 팔았다. 그것은 팀에 제대로 맞지 않는 어떤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기브미스포츠'는 "당시 수네스의 발언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킨의 피부색을 보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수네스의 발언 후 2달 만에 킨은 선수단 미팅에 지각해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앞두고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부와 구단의 규정을 무시한 채 파티를 벌였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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