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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의 과도한 과금 유도 논란에 휩싸였던 넥슨이 공식 사과했다.
박정무 넥슨 피파4 온라인 담당 실장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클래스 출시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진 점과 LH 클래스의 급여 밸런싱 관련 문제로 그동안 게임을 즐겨왔던 이용자들에게 상실감을 안기게 돼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많은 구단주(게임이용자)들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급여 이점이 다소 과한 선수들이 출시된 것 같다"면서 "최종적으로 구단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LH 클래스 급여 밸런스를 재검토했고 오는 28일 정기점검을 통해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넥슨의 과도한 과금 유도 정책에 뿔난 피파4 이용자들은 '무과금 운동'을 벌였다. 무과금 운동이란 이용자들이 게임에 더 이상 돈을 쓰지 않겠다는 의미로, 불매운동과 비슷한 개념이다.
불매운동의 신호탄은 넥슨이 지난달 26일 출시한 'LH 시즌 선수팩'이었다. LH 선수팩은 축구 선수를 뽑을 때 쓰는 게임 아이템이다. 여기서 나온 선수의 성능이 기존에 출시된 선수에 비해 성능이 압도적으로 높아 문제가 시작됐다. 보통 성능이 좋은 선수의 경우 급여가 높은 데 반해 LH 선수팩의 경우 성능이 좋은데 비해 급여가 낮아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다.
LH 출시로 기존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던 선수들의 가치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현상도 발생했다. 피파4 게임에서는 선수를 사고팔 수 있는 경매시스템이 있는데, 이번 LH 출시로 새로운 선수가 나오면서 기존에 이용자들이 가지고 있던 선수들은 주식으로 치면 '휴지조각'이 됐다.
넥슨 측은 보상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박 실장은 "급여가 변경되는 선수를 보유한 구단주는 BP(게임머니)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신규 클래스 출시에 대해서는 더욱 준비되고 개선된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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