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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조성원 감독 선임’ LG, FA 시장의 큰 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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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프로농구 LG가 다시 한 번 FA의 큰 손이 될까.

LG는 23일 조성원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주엽 전임 감독과 3년 계약이 끝난 LG는 여러 후보 중 고심 끝에 조성원 감독을 선택했다.

조성원 신임 감독은 "소통과 존중으로 팀을 하나로 만들어, 빠르고 공격적인 팀 컬러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창원 LG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의 감독선임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비시즌 계약이 만료된 프로농구 감독들이 많았다. 그 중 대부분은 재계약이 유력하다. 오리온 역시 김병철 감독대행에게 정식 감독직을 맡겨 다음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

사령탑 교체가 이뤄질 팀은 사실상 LG가 유일하다. 이에 FA 시장 역시 다소 얼어붙었던 것이 사실이다. 사령탑이 바뀐 팀은 신임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FA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LG가 FA시장의 큰 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FA 최대어는 가드 이대성(30)과 장재석(29)이다. 두 선수 모두 가드와 센터 포지션에서 랭킹 1위고 연봉 순위 30위권 밖으로 보호선수 조항에 저촉받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또 다른 FA가드인 김지완, 유병훈 등도 인기가 있다. 하지만 김지완을 영입하려면 보상선수 1명과 연봉 50% 또는 전년도 연봉 200%를 보상해야 한다. 김지완의 연봉과 보상조건까지 모두 합하면 이대성 한 명을 영입하는 것과 비슷한 규모를 투자해야 한다. 반면 유병훈은 보상조건이 없어 인기가 많다.

현재 2-3팀이 이대성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가 본격적으로 FA시장에 뛰어든다면 판도가 바뀔 수 있다. 과연 LG는 조성원 감독에게 대형FA 영입으로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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