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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 홀인원 멕 말론 8개 최다...장하나는 '파4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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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의 꽃으로 불리는 짜릿한 '홀인원'.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작성된 홀인원 개수는 모두 몇 개나 될까요?

또, 가장 많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과연 몇 개를 기록했을까요?

이 궁금증을 김상익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가 얼마 전 공유사이트에 올려 화제를 모은 동영상입니다.

125야드 파 3홀에서 125번 샷을 하는 홀인원에 도전했지만 끝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박인비 / LPGA투어 프로골퍼 : 정말 (홀인원이) 어려운 일이었구나 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던 것 같고요….]

그렇다면 LPGA투어에서는 지금까지 몇 번의 홀인원이 작성됐을까?

완벽한 집계가 시작된 1992년 이후 공식 대회에서 LPGA투어 선수들이 기록한 홀인원은 총 620번.

선수별로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멕 말론이 8개로 가장 많았고, 카트리나 매튜, 카리 웹 등 5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모두 10명이었습니다.

장소별로는 오하이오주의 하이랜드 미도우스 골프클럽의 6번 홀에서 8번 나와 가장 많은 홀인원을 허락한 홀로 기록됐습니다.

지난해 마이어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는 파3 15번 같은 홀에서만 무려 4개의 홀인원이 나와 단일 라운드 최다 홀인원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인경이 가장 많은 4번의 홀인원을 기록했고, 김미현과 한희원 등 7명이 3차례나 이 소름 돋는 경험을 했습니다.

'여제' 박인비마저 LPGA 공식대회에서는 아직 홀인원 경험이 없는 반면, 장하나는 2016년 파3가 아닌 218야드 파4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남자대회에서는 파4 홀 홀인원이 간혹 나왔지만 LPGA 투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장하나 / 2016년 LPGA 퓨어 바하마 클래식 파4 홀 홀인원 당시 : 끝까지 공을 못 봤는데 홀을 지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저쪽에서 아빠가 '들어갔어' 그러시더라고요. 세상에나 정말? 그랬죠.]

주말 골퍼뿐 아니라 세계 정상급 선수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경험인 홀인원.

선수와 팬들은 이 짜릿한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6월로 예정된 투어 재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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