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레니키 보스턴 레드삭스 신임 감독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의 '사인 훔치기' 징계 발표가 나오자마자 정식 감독을 선임했다.
보스턴 구단은 23일(한국시간) 론 레니키(64) 감독대행의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보스턴을 이끌었던 알렉스 코라 감독은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 시절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 1월 사임했다.
이에 보스턴은 2월 중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레니키 벤치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당시 구단은 커미셔너 사무국이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 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하면 레니키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커미셔너 사무국은 이날 오전 보스턴 구단의 2018시즌 '사인 훔치기'에 대해 비디오 리플레이 담당 직원인 J.T. 왓킨스가 단독으로 주도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라 전 감독은 휴스턴 벤치코치 시절 사인 훔치기에 관여한 혐의에 대해서만 1년 자격 정지를 받았다.
대행 꼬리표를 뗀 레니키 감독은 보스턴 구단의 역대 48번째 사령탑이 됐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사령탑을 지낸 레니키 감독은 2018∼2019년 보스턴 벤치코치로 활동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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