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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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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거돈 성추행, 총선 전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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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오늘 아침 부산시당 보고 받고서야 알았다"

휴가 중인 이해찬 대표, 사과 회견 지시

더불어민주당은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4·15 총선 전에는 물론이고, 오늘 아침까지도 전혀 몰랐다”고 했다. 오 시장이 이달 초부터 성추행 피해 여성 측과 사퇴 여부에 대한 협상을 해왔고 총선 이후에 사퇴하겠다는 제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주당은 이런 사실 전부를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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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뒤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의) 사퇴 기자회견 계획이 있다는 것을 오늘 오전 9시 30분 부산시당 보고를 받고 알게 되었다”고 했다. 윤 사무총장은 오 시장이 피해 여성과 사퇴 시기를 총선 이후로 협상한 것에 대해서도 “전혀 파악을 못했다. 당과 상의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 시장 징계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윤 사무총장은 “내일 당장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린다”며 “징계절차에 착수하면 당원당규에 따라 엄중 징계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사무총장은 오 시장으로부터 직접 본인 입장을 듣지는 못했다고 했다. 현재 휴가 중인 이해찬 대표는 오 시장 관련 보고를 받고 “당의 공식 입장으로 사과 회견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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