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하반기 5G 가입자 수 확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5G 가입자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순증 가입자 증가로 매출액은 성장했고, 실질적인 마케팅비 지출은 감소했다"며 "1분기 실적이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5000억원, 영업이익 20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마케팅비 집행 감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5G 가입자 확보에 주목해야 한다. 망 커버리지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황에서 제조자들이 판매량 확보를 위해 중저가 5G 단말을 출시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하겠지만, 매출액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언택트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그 근간이 되는 통신업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5G와 연관된 기업간거래(B2B)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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