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5000억 원, 영업이익 201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5G 가입자는 140만 명 수준에 그치고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마케팅비 집행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인수한 LG헬로비전이 1분기부터 연결 반영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5G 가입자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망 커버리지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황이고, 제조사들이 판매량 확보를 위해 중저가 5G 단말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가입자 증가 속도는 재차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기적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하겠지만, 매출액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고 예상했다.
장기적으론 언택트 시대 수혜주 부각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언택트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그 근간이 되는 통신업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하고, 중장기적으로 5G와 연관된 기업 간 거래(B2B)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프=한화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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