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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공산품 가격이 떨어진게 주된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0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하락하면서 두달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론 0.5% 떨어졌는데, 3개월 연속 상승 후 넉달 만에 하락 전환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자제에 따른 가정 내 식재료 소비 증가 등에 따라 축산물 및 수산물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목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반대로 유가 하락에 직격탄을 맞은 석탄 및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은 각각 19.9%, 1.2%씩 하락하며 전체 공산품목 지수가 전달보다 1.4% 떨어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3개월째 감소이고, 화학제품은 7개월 연속 하락이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고,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2.9%)와 운송서비스(-0.6%) 등이 내려 전월배디 0.3% 내려갔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지난달 전월보다 1.0% 떨어졌다. 원재료와 중간재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7%도 감소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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