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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재개 시 레알 마드리드 홈경기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아닌 유소년 팀 구장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치러진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레알은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남은 홈경기를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치르게 해달라고 사무국에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무국은 레알 마드리드의 요청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였다.
레알은 구단 창단 72주년을 기념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천정에 지붕을 올리고 좌석을 증축하며, 전광판을 비롯해 각종 안전장치 등 최첨단 시설을 장착해 초기 자금 5억2300만 유로(약 7014억 원)를 투자하는 공사다.
레알은 당초 예상했던 2022년보다 더 빨리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리그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또한 소규모 구장에서 치러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시티와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레알 훈련장과 같은 발데베바스에 위치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는 2006년에 개장한 구장으로 관중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레알 유소년 팀 카스티야가 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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