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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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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MLB, KBO 코로나19 대처 배우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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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한국프로야구의 대처를 배우기를 원한다.

'뉴욕포스트'는 21일(한국시간) 시즌 개막을 준비중인 한국프로야구 상황을 전하면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특히 클럽하우스 문제 등에 대해 한국프로야구의 대처법을 배우기를 원한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팀간 교류전을 시작하는 한국프로야구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아직 어떤 방식으로 시즌을 치를지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프로야구가 메이저리그의 미래의 모습이 될 수도 있기에, 이들은 한국의 대처법을 배우기를 원하고 있는 것.

매일경제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LG 외인 투수 켈리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프로야구 상황을 소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이 매체는 LG트윈스 소속 투수 케이시 켈리, 롯데자이언츠 코치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프로야구의 대처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은 선수들이 경기장에 올 때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고, 열화상 감지기를 통과해야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트레이너가 매일 선수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경기장 안에만 들어오면 평소같은 느낌"이라는 것이 켈리의 설명이다. 콩거는 롯데 선수단 식당에 자리마다 칸막이를 설치, 선수들이 각자 독립된 상태에서 식사를 하게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한국의 경우 비행기를 이용한 원정 이동도 없고, 가장 긴 거리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인 약 400킬로미터 수준이라고 소개하며 애리조나에 전구단이 모여 리그를 치르는 '애리조나 계획'과 형태가 비슷하다고 소개했다.

애리조나 계획은 전구단이 피닉스 일대에 소집돼 격리된 상태에서 시즌을 치르는 것을 말한다. 선수들이 가족들과 오랜 시간 떨어져 있어야한다는 점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이 매체는 켈리와 콩거 모두 현재 가족들이 미국에 남아 있는 상태라고 소개하며 애리조나 계획이 실현될 경우 대다수 메이저리거들의 모습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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