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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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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이상범 감독, 2019-20시즌 프로농구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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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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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원주 DB의 이상범 감독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상범 감독은 2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을 19표 차로 따돌리고 감독상 수상자로 뽑혔다.

이상범 감독은 올 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김종규, 김태술, 김민구를 적절히 활용하며 가드진과 골밑 경쟁력을 높였고 두경민이 합류한 4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갔다. 특히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주전과 백업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리더십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결국 이상범 감독은 DB를 이끌고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8승15패를 기록하며 SK와 공동 1위를 마크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SK 문경은 감독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개인 2번째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범 감독은 2017-18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상범 감독은 감독상 수상에 대해 "올 시즌 어려움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저를 믿고 끝까지 와준 덕분에 1위를 지킬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은 이상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Q. DB 사령탑으로서 두 번째 받는 감독상이다. 소감은?

첫 번째 시상식에 장염으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두 번째도 희한하게 이렇게 됐다. 김정남 사장님, 신해용 단장님, 김현호 사무국장, 한순철 전 국장님 아니었으면 제가 이 자리에, 그리고 이 팀에 서지도 못했다. 감사드린다.

또한 코치들이 저와 손발이 잘 맞았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고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

Q. 감독상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꼽는다면?

올 시즌 어려움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저를 믿고 끝까지 와준 덕분에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이 부분이 감독상을 받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Q. 올 시즌 서울 SK와 공동 1위로 시즌이 조기 종료됐는데 아쉬운 마음은 없는지?

10개 구단 감독 모두가 아쉬울 것이다. 조금 더 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저희 팀 페이스가 좋았는데, 어쩔 수 없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올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접어두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고 한다.

Q. 본인을 믿고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크게 없다. 같이 믿고 따라줘서 고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과 믿음이 쌓이면 얼마든지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 믿는다. 고맙다는 말 전해주고 싶다.

Q. 어떤 목표를 세워 비시즌을 준비할 예정인지? 다음 시즌 DB에 대해 구체적인 구상을 해봤는지.

일단 FA 선수들을 얼마큼 잡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성적에 비례될 것 같다. 외국 선수 부분도 마찬가지로 신경을 쓰고 있다. 그래야지 저희가 다음 시즌에 올해와 마찬가지로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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