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않는 것이 안전"…코믹콘 역사상 50년 만에 처음
2019년 샌디에이고 코믹콘 현장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최대 규모의 만화 축제 '샌디에이고 코믹콘'이 취소됐다고 17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코믹콘 인터내셔널(CCI)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는 7월 23∼26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코믹콘 2020'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CI는 "여름이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 하에 코믹콘 연기도 고려했지만, 올해 행사는 개최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만화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콘텐츠 분야 주요 기업과 관람객 10만여명이 방문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만화 전시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코믹콘이 무산된 것은 5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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